작업할 때, 무조건 집중만 하는 건 어렵다.
기쁨, 짜증, 졸림, 자신감, 심지어 분노까지.
변화하는 기분에 따라 필요한 음악도 달라진다.
그럴 때 꺼내듣는 다섯 개의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한다.

내맘대로 흥얼거리며 일하고 싶을 때

아이즈 매거진 - 아이커버 지소쿠리클럽의 봄은 왔다

잔잔하게 시작하는 나레이션, 부드럽게 번지는 멜로디. 지소쿠리클럽 특유의 여유로운 감성이 작업할 때 딱이다. 지소쿠리만의 튀지 않지만 계속 생각나는 음색이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. 만약 해당 플레이리스트가 마음에 들었다면 지소쿠리클럽이 직접 엄선한 “지소쿠리클럽이 직접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 #아플리”를 추천한다. 지소쿠리클럽의 여유로운 감성이 이어질 것이다.

느낌 있는 편집숍에서 일하는 기분 내고 싶을 때

Ode Studio Seoul - 일의 기쁨과 슬픔 Vol.3

카페 같기도, 편집숍 같기도. 적당히 선명하고 적당히 잔잔한 트랙들. 몰입하고 싶을 때, 이 시리즈를 틀어보자. 몰입과 여유 사이를 유영한다. 시리즈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작업에 몰입하길 추천한다.

자신감이 떨어졌을 땐 언니들을 소환

은붕어 - Play List l 틀자마자 Bad Geek Chic Girl이 되...

도각도각, 하이힐을 신고 뉴욕 거리를 걷고 있다. 내 뒤에는 언니들의 응원가가 흐르고 있다. 기죽을 때마다 이 플리로 스스로를 리부트한다.

식곤증 물리치는 재즈 하우스 DJ Mix

Flavour Trip - Chillout Jazz House Music Mix

점심 먹고 찾아오는 졸음. 프로는 졸음을 이길 수 있어야 한다. 하우스 재즈 비트에 몸을 맡기고, 리듬을 타다보면 마치 DJ 파티에 온듯한 기분. 어느새 졸음은 사라진 지 오래다. 비록 실제 DJ 파티에 가본적은 없지만, 느낌 아니까.

일 하다가도 명상이 필요해

요가소년 - 요가수련에 집중을 돕는 1시간 음악 모음

답답할 때는 잠시 생각을 멈추자. 가사 없는 이 음악과 함께 숨을 고른다. 다시 집중력 ON.

작업하는 동안 오가는 여러 감정들.
오늘은 어떤 감정, 어떤 사운드와 함께 작업하고 싶은가?

썸네일 출처 | 핀터레스트 @Гаяне